안녕하세요, 저는...가끔.. 제가 하는 일에 관련된 글 정도만 공지하고..눈팅만 하고 있는 그냥 그런 회원입니다..
저는 사실 위안부 문제나..소녀상에 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게 살아왔습니다, 실제로 하고 있는 일이 사회적경제,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회적문제를 넘어..너무나도 어쩌면 보편적인 가치에 관해서도 무관심하게 살아왔던거 같습니다..청년문제니 ..일자리 문제니..사회적경제가 어쩌니..
떠들면서..정말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느끼고,절대 잊지 말아야할..내용인데...
피상적으로는 내용을 아는 정도이지..마음으로 느끼지 못했던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다 얼마전에 지역에서 피해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지역에 있다보니 빈소에 방문하게 되었고 (지인이 같이 가시자고
하셔서 타성적으로 따라간 경우입니다..지금에서야 너무나도 반성하고...진작에 지역에 계신데..찾아뵙고 인사라도 드렸어야 하는데..지금에서는 너무나도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분들을 뵙고, 이야기를 듣고..피상적이 아닌 어떻게 보면 머리가 아닌 직접..마음에 각인되었던거 같습니다..그걸 느끼는 과정도...죄책감,송구스러움...그리고 무지스러웠던...저를 좀 자책하게 되었구요....
그리고 입으로 번질한 이야기들인...지역이나 청년에 문제..일자리...사회적경제니...겉멋만 들었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제가 할수 있는 범위에서..지역안에 평화의 소녀상을 작더라도 지역 학교나..지역 부지안에 건립하면 어떨까라는..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저변에는...적어도 다음세대가 아니더라도, 지금세대에게도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저처럼..머리속에 담아두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
을 하게 되었습니다..어쩌면 상상력이 부족할수도 있고..하겠지만...방법들을 생각하고, 지역에 많은 분들을 만나뵙고 방법에 대해서 여쭤보고 후원이나
참여를..부탁드려봤습니다, 물론 적극적으로 많은 분들이 응해주셨지만..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사실 선뜻 움직여 주시는 분들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몇몇에 분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관청에 회의를 통해서 부지나, 공론화를 진행해 주시고 계시지만...
실제로 모금이나, 방법에 대해서는...뚜렷한 방법이 없는듯 합니다..오히려 말만 많고 이런일에 이름만 올려주길 원하는 단체를 만나고 실망하기도 했습니다..그래서 제가 몸을 담고 있는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판매할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그 수익금 전부를 모금으로 돌리자라는 의견을 드렸고...지역에 청년들, 사회적기업등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무엇인가 가치를 위해서 사주시는것이 너무 감사하지만 그것만으로는..부족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에(좋은 제품이라 사주셨는데, 사회적 가치까지 담길 원하는 욕심일수도 있지만..)..젊은 작가님들을 만나뵙기도 하고, 지역외에 업체분들과..미팅을 가지고 있지만..크게 관심이 없으신분도 있고...수익금에 관한 모금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분들도 있고...(모두 어려운 시기이긴 합니다..)...하지만..이런 사회적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업체를 만나게 되면..당혹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물론 직접적인 후원을 약속하시는 업체분들도 만나뵈었습니다, 물품기부나 사업에 간접적 지원등..그럴때면 힘도 나고 있구요..
하지만...제 사업도 하고, 다른 공공서비스 사업도 진행하다보니..아이디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어떠한 좋은 방식들이 있을까요?
주말내내 고민을 하다가..오유에 글을 올려봅니다...집단 지성에 의지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할수 있는 사업들은...1) 가죽제품 2)도시농업 3)이벤트,행사 4)요리 등..다양한 사회적기업들이 같이 고민중이십니다..가죽제품 이나 도시농업.등이 그래도 진행력을 가지고 있는 그룹들이구요..
조금은 긴 글이고, 두서가 없어서 죄송스럽고, 다시한번 조금씩만 아이디어를 모아주십시요..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