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724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잔잔다리★
추천 : 4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17 21:52:37
달이 지지않는다
우리는 둘다 올빼미여서
항상 새벽마다 산책을 했었지
그때마다 뜬달을보며
오늘뜬달은 동그라니 예쁜게 너를닮았다며
어제뜬달은 못생긴게 꼭 꾹눌린 너의뒤통수같다며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댔는데
너가 떠나가고 난아직도 그길을걷는데
오늘뜬달은 유독 동그라니 예쁜게 떠나간
너를 너무많이 닮았다
내일아침에는 저달은 이미 지고 없겠지
네게서 나는 이미 져버린 사람이겠지
그런데 유독오늘뜬달은 지지않을것만같다
내일도 모레도 계속 아플것만같은 달이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