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는 여수에서 1시간 남짓 배를 타고 들어오는 곳이예요
몇년 사이에 메스컴 많이 타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아 졌어요
많아진 만큼 유기견도 많이 생겼어요
아는 품종은 많이 없지만 시츄 말티즈 푸들 이런 애들 많이 버리고 가요
시골이라 똥개들이 많은데 집안에서 길러진게 티나는 아이들이
많이 생겼어요
이렇게 말도 잘듣고 사람 많이 좋아 하는데 왜 버리고 가요
놀러 와서는....
이 강아지는 작년에 버려져서 윗집에서 거두셔서
섬에서 잘 적응하며 사는거 같아요
아버지가 돼지고기를 좀 줬더니 안가고 문앞을 어슬렁 거리는
이쁜녀석이예요
지금 태풍때문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강아지가 신났는지
동네가 자기 구역인것마냥 잘 뛰어다니네요 ㅎ
빨라서 그건 찍지 못했어요
제발 버리고 가지 말아주세요ㅠ
행여 본 주인이 이걸 본다면 죄책감좀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