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단독]세월호 위성항법장치 GPS플로터, 사고 40분전 꺼졌다 문형구 기자 입력 2017.09.16. 09:29 댓글 253 요약보기 SNS 공유하기 글씨크기 조절하기 장비 전원 고의로 껐을 가능성 커, 맹골수로 진입 전 무슨 일이 있었나 [미디어오늘 문형구 기자] 침몰 당일 세월호의 위치와 항로를 밝혀줄 열쇠로 꼽혔던, GPS플로터(위성항법장치)가 복원됐다.... 중략
세월호의 GPS플로터가 급변침 40여분을 앞두고 우연히 고장난 게 아니라면, GPS 플로터의 전원이 차단된 이유는 두 가지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첫번째는 누군가 장비 전원을 껐을 가능성이다. 항적 저장 기능도 이 때 ‘OFF’ 상태로 지워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오늘과 GPS플로터 분석작업을 함께 한 선체조사전문가는 “브릿지(조타실)에 있는 GPS플로터를 꺼서 3층 안내데스크 쪽엔 안 보이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세월호의 GPS플로터는 3층 중앙로비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도록 돼 있었다. 조타실의 GPS플로터와 3층 중앙로비의 플로터 화면이 어떤 방식으로 연결돼 있는지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