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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하는 엄마들 계신가요
게시물ID : baby_21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soulcake1
추천 : 3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15 22:24:1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육아게에 글을씁니당
저는 올해 연년생 둘째 임신으로 
휴직하고 남편근처로 이사를 왔어요 

그전까지는 기러기부부로첫째육아는 친정서 도와주고 했는데 이제 둘째임신6개월째인데 첫째때 조기진통으로 너무 고생해서 둘째는 미련없이 직장을 포기하고 쉬고 있어요 
(쉰다고 쓰고 첫째 육아와 살림으로 복귀라 읽어주세요)


남편 직장 근처는 좀 대형 트럭이 많이 다니는 동네라 자차 운전을 하지 않게되었어요 사고를 한번 당했는데 임신중이니 충격이 커서 대중교통만 이용하자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 녹록치가 않네요 

첫째가 활동적이라 엄청 외출을 좋아해요

지하철을 타면 손잡이를 잡으려고 합니다 
그럼 제가 서서 안아야 되는데 거의 곡예수준이에요
가끔 자리양보해주시는 분들이 있지만
앉아도 다시 서야 되죠 ㅠ 그래서 지하철은 패스

버스를 타보니까 그나마 앉아있기는 한데 정류장 오고갈때 찻길이니 안고 있는게 힘드네요 배가 나오니 아기띠 고정이 어려워서 팔로 안고 있어요 ㅎ 교통카드 찍는게 힘드네요

택시는 비용은 들어도 편하고 좋은데
아기랑 타도 운전이 거친분들이 간혹있어서 
(제가 사고 후 트라우마 일수도 ㅠㅠ)
복불복이니 살짝 겁을 먹고 타요 
18개월 첫째는 아직 카시트를 태워야하는데 택시에서는 그냥 안고 있으려니 여러모로 사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여담으로 한가지더 깨달은 거는...
쇼핑몰 같은데서 지하주차장서 내가 차몰고 
아기 유모차 태워서 올라갈때는 잠깐 내릴때 좌우만 살피면 되었는데 1층 정문으로 들어가는거 힘든일이엇어요 ㅋ
문 자체가 뻑뻑한데 한손으로 열고 아기 안고 들어가는게 여간 파워 충전 필요한게 아니네요 ㅋ 그상태로 유모차 대여소로 가다보면 이미 에너지 고갈 ㅎㅎ오늘은 아기가 걸어서 들어오라고 문열고 기다리고 있으니 도어맨 된 기분이었어요  네 사람쯤이 그냥 지나가고 나니 어떤분이 문 잡아주셔서 아기 안고 들어왔어요 ㅠ 저도 앞으로는 문에서 배려 잊지 않으려고요 ㅠㅠ

여튼 다둥이맘에 뚜벅이 엄마들 다들 힘내자구요ㅠ 호르몬 때문인지 괜스레 속상해진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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