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7부터 시작)
디즈니는 정말 멋진 것 같아요. 디테일이 정말...
심바가 달려드면서 배경 색이 바뀌면서 분위기를 전환 시키는 것!
심바와 비슷한 붉은 계열로 순식간에 배경을 깔아버리면서
심바가 분위기를 지배하게 만들어버리죠. 그야말로 mighty하게.
대사랑도 딱 맞아요. I'm gonna be a mighty king!
전체적인 색감 배색!!!
단순 패턴의 반복을 아주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풍성한 시각적 연출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보셨어요? 01:23에서 심바가 나무 타고 올라갈 때
고양이과 동물의 발톱 나왔다 숨기는 디테일까지...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넘어갈 때 색감이나 모양에서 통일성을 주어서 연결을 부드럽게 하는 것,
01:41에 새를 사이에 두고 두 새끼사자가 놀리는 장면에서도
보통의 클라이언트였으면 아티스트가 왼쪽 닐라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는 걸 그리고 있으면
"얘는 어차피 조연인데 그렇게 디테일하게 표정, 동작 팔 필요 있어?!"라고 했을 것 같네요.
그런 사소한 동작들이 영상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들인데 말이죠.
02:17부터는 오히려 배경이 단순해서 새만 눈에 띄게 하다가
02:25에 강물 패턴을 얼룩말 패턴으로 연결하는 것도 좋구요.
군무야 뭐 라이언킹도 그렇고 인어공주에서도 그렇고 디즈니 전매 특허...
디테일을 정말 잘 살리면서도, 생략해도 될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복붙으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은 보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이용하고......
문화깡패에 저작권법 인성질이 있긴 했지만 잘 만드는 건 정말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