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수입 300
제 수입 200
제 개인보험료랑 태아보험료, 카드값, 폰요금, 제 생활비 20만원 빼서
110만원 매달 남편통장에 넣어요.
남편통장에서는 저희가 외식할때나 장을 많이 볼때, 카드값, 관리비, 남편보험료 등등 나가요.
초반에 제가 의사를 똑바로 전하지 못하고 못미덥게 한 행동이 있어서..
남편이 저에게 통장을 맡기기 힘들겠다며 매달 자기앞으로 넣는걸로 하자라고 해서 그러자고 했어요.
그렇게 저는 남편이 돈을 잘 모으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남편 하는말이 아버님이 돈이 필요하셔서 저희돈을 쓰고 계시다는거예요.
금액도 꽤 되는걸로 알아요.
알겠다고는 대답했는데 속으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아버님이 쓰신돈은 나중에 당연히 매꿀꺼다.
그리고 이런일이 종종 있으니 이해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기분이 별로였어요.
당연히 새통장에 조금씩 넣은 줄 알았는데 아니였던거예요.
매달 새통장에 돈 모으고 있어? 라고 물어보면
아직이야 조금만 기다려줘 라고만 대답해요.
내년이면 아가도 태어날텐데.. 걱정이 많네요.
솔직히 남편통장에 돈 주고 나머지 90만원으로도 저는 좀 힘들어요.
결혼전부터 들고있던 제 보험료도 꽤 많았는데 남편이 보고 기겁해서 몇개 정리했지만 아직도 좀 되요.
..
통장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대로 남편이 관리해도 좋을까요.
저희는 따로 가계부도 쓰지 않아요. 저번에 시도했는데 흐지부지..
남편한테 아버님 얼마드렸냐.
우리 돈은 얼마 남았냐 궁금한게 많은데
물어보기도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