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길냥이 을복이 분양관련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http://todayhumor.com/?animal_181735 )
을복이 새끼들 분양중에 구청에 중성화요청을 했었습니다. 구청에서 일정 확인 후 오겠다고 약속도 받았었구요
그리고 한동안 을복이가 안보이길래 TNR이 되고 있는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배가 커저서 다시 나타났습니다.
놀래서 중성화 가능할까 싶어서 병원데려갔는데.... 이미 임신이 한참 지나 중성화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배 불러서 집에 다시 들어왔는데 차마 내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7월 10일에....
아깽이들 7마리를 출산했습니다......
그리고.... 9월 4일 동네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에.... 중성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을복이는 지금 잘 회복하여 또다시 외출냥의 생활을 하며 집에서 자기 고정석에서 먹고 자고 하고 있습니다.
태어난지 2달이 넘어서 슬슬 분양시기가 되서 이번에 마지막으로 분양글을 한번 더 올려봅니다.
첫번째 초코입니다.
요녀석 심하진 않은데 좀 소심한 편이구요... 밥 먹고나면 꼭 무릅에 올라와서 앉는 특이한 녀석입니다.
요녀석도 암컷입니다.
두번째 흰둥이입니다.
수컷이구요. 덩치는 좀 작습니다. 이녀석 엄청 소심합니다. 조그만 소리에도 민감하고 발톱도 잘쓰긴 하지만
가끔 보이는 애교가 이쁜 녀석입니다.
셋째 봄(사계절)이입니다.
암컷이구요 발 젤리가 모두 초코젤리입니다. 얼굴보면 밥달라고 우렁차에 울어대는 녀석입니다.
넷째 여름이입니다.
이녀석도 암컷이구요 흰양말이 매력포인트입니다. 역시나 잘먹고 잘뛰는 그냥 천방지축인 녀석입니다.
다섯째 가을이입니다.
수컷이구요. 이번에 태어난 7마리중 덩치가 가장 크고 먹성좋은 녀석입니다.
이녀석 좀 특이한데요 아무것도 없이 그냥 안아올리기만 해도 골골골골 골골송을 불러댑니다.
여섯번째 겨울이입니다.
이녀석도 암컷. 덩치는 좀 작구요. 착하게도 발톱을 적게쓰고 사람이랑 잘 노는 녀석입니다.
까만녀석(네로)는 입양문의가 들어와서 뺐습니다.
1. 고양이 1년이상 키우신 분들.
2. 예방접종 약속
요것만 지켜주신다면 조건없이 분양하고요 역시나 잘 키워주시겠다는 약속주시면
거리 생각 안하겠습니다. 집(수원)쪽에 오셔서 아깽이들 보고 가셔도 되구요.
너무멀다 싶으면 약속장소 정해서 제가 중간까지 나가겠습니다.
(일전에 연어 / 현 마리 집사분 만나러 갈때도 제가 KTX 공주역까지 방문했고, 너구리 / 현 콩이도 제가 집에 데려다줬습니다.)
카톡 : sunding1165
여기로 문자 주시면 아깽이들 추가 사진 장소정보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분양글은 이상이구요.
자꾸 이렇게 분양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을복이도 중성화 성공해서 집에서 잘 먹고 잘자고 심지어 요즘 화장실도 써서 밖에 잘 나가지도 않습니다.
(사족 - 의사샘께서 수술때문에 개복했는데 복수가 너무 많이 차있어서 깜짝놀랐다는 말씀과 함께 한달 후 피검사 X레이 검사 해서 경과를 보자고 하셨습니다. 실밥 풀러갔을 때 X레이 찍었는데 복수가 다행이도 많이 사라졌지만 쪼금 남아있다고 해서요. 의사샘이 최악의 상황까지 얘기하셨지만 지금은 잘 놀고 뛰고 있습니다.)
더 이상 집에서 새끼 낳는 일이 없을 것이고 이번이 마지막 분양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분양글에 기분나쁘신 분들께 미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