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성차별적인 고정관념을 가지게 하는 가사라고 하는데... 아이들도 생각이 있어요. 처음 가사는 성차별적일지 몰라도 익히고 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개사를 해요.
저희집 같은 경우는 엄마-뚱뚱 키 작음, 아빠 -뚱뚱 키 큼. 곰 세마리 부를 때, 엄마곰도 뚱뚱해(통통해) 라고 합니다.
상아가족도 처음 가사와는 달리 잘생긴, 똑똑한, 무서운 등으로 개사해서 불러요.
그리고 우리딸 유치원 다니면서 몇 달간 분홍색을 열심히 찾았어요. 그전에 어린이집 다닐 때는 빨간 색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하늘색을 좋아해요.
*아이들은 하루에도 수십번도 더 바뀝니다. *참고로 전 연두색을 좋아하며 전자기계 만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동생은 빨강색을 좋아하며 프린터 하나 연결하는 것도 어려워해요. 어릴 때 부터 성차별적으로 고정관념이 자리 잡히는 것이 아닌, 각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