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자원이라던지 여러모로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면 모를까
지금 상황에서 요정 낸건 과금 유도가 맞긴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 대상이 누구냐라는 것이죠...
사실상 큰 돈 안 쓰고 하시던 일반 유저들께는 전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시작선이 똑같아요..
나만 요정 키울 자원 없는거 아니고, 모두가 없어요...
뭐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요정에 집착할 필요가 없이 적당히 키우면서 게임 즐기면 된다는 겁니다.
그래도 남들에 비해 밀릴게 없어요.. 남들도 다 똑같으니까요.
이게 문제가 되는건 다수의 핵과금러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상위 랭킹을 목적으로 하시기 때문에 언제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셔야 됩니다.
이분들은 중형제조가 처음 추가되었을 때 미친듯이 쏟아 부어서 이사카 사이가를 다수 준비하셔야 됬던 분들이고,
컨텐더가 추가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로 미친듯이 쏟아 부어서 컨텐더를 바로 뽑아야 했던 분들이죠.
마찬가지로 요정이 나오면 요정에 큰 돈 붓지 않으면 최상위 랭킹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질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께는 이런 빠른 컨텐츠 추가는 욕할만한 것이긴 합니다.
쉬지 않고 계속 큰 돈 들여야 현상 유지가 가능하니까요. 안 그러면 지금까지 질렀던 것들이 무색하게
바로 치고 올라오는 다른 핵과금러한테 밀리니 울며 겨자먹기로 지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건 자신들이 선택한 일이고... 대부분은 그만한 소비를 감당할 수 있으시니 계속 이렇게 유지하시는 거겠죠
그리고 이런 분들이 욕하시는거 잘 못봤습니다.
요정 시스템은 어지간한 중소과금러는 인형가챠처럼 어중간하게 질러봤자 무과금이랑 별로 차별점을 가지지도 못합니다.
왠만한 저희같은 일반 유저는 뭐 요정 추가됬다고 뭐 과금 유도 창렬겜이다 뭐라 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컨텐츠가 추가되었으니 할게 많아서 더 즐길게 많아져서 좋아졌다고 하면 모르겠습니다만..
유일하게 좀 맘에 안 드는게 스킨 텀인데, 사실 계속 스킨 추가되니 힘들긴 합니다.
스킨은 핵과금러분들만 지르는게 아니라 적당히 중소 과금러 분들도 가챠 시즌마다 왠만큼 지르면 올콜렉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히든은 뭐 운 좋으면 먹고 아니면 안 먹고..)
더더욱 아쉬운 점이 크게 느껴지죠...
기존 중국섭 스킨 일정대로면 다 얻을 수 있었던 스킨이 이리 빨리 나와버리니 지갑의 한계가 느껴져서 못 구한다면 조금 짜증나긴 합니다.
저도 원래는 1주년, 발렌타인, 웨딩 기타등등 왠만한거 원하는건 다 얻으면서 갈 생각이었는데
너무 스킨 텀이 빨라서 그냥 몇몇개는 포기하고 지나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근데 이것도 한때일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빠르게 중국섭을 따라잡으면 앞으론 중국섭의 스킨 일정에 맞춰지게 되겠죠.
전 오히려 스킨 느긋하게 내서 중국섭에 이미 낸 스킨 우리나라에 언제 나오나 기다리기보단 빠르게 중국섭 따라잡고
중국섭이랑 같이 스킨 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나온 스킨, 노리고 있던 스킨 못 먹는건 조금 슬프지만 영원히 못 얻는 것도 아니고 꼭 얻고 싶은건 블랙티켓으로 나중에 얻을 수도 있으니까요.
소전 쉴더같은 느낌으로 글을 쓰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그렇게 크게 걱정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싀벌 갑자기 인형 확업한건 좀 갑자기 빡치네요 ㅡㅡ; 아무것도 못 먹어서 이러는건 아님..(ㅠㅠ)
이건 확실히 한번 거하게 땡겨먹으려고 한 짓거리가 맞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