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uv가 쨍하니 제 피부에 시비를 거네요.
그러나! 모든걸 내려 놓기로 마음먹고 처음부터 새출발 하려는 저에게 uv따윈 꺼진 성냥불만도 못합니다.
얼마전 저는 따끈한 잇템들이 가득한 파우치를 제품에서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인생 뭐 있겠습니까?
공수래공수거... 무릇 지름이 있으면 텅장이 따라오듯.. 잇템들이 가득했던 파우치 역시 잠시 채워져 있었던 저의 텅장을 시기함이었겠지요.
그래서 말입니다..
어제부터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지르기로 했습니다. 모든걸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지르기로...
그 시작은 어느 뷰징어님의 더페 1+1 플랫립 안내글을 보면서였습니다.
참으로 영롱한 색깔에 4개를 질렀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돈주고서라도 빼야할 살이 있다는것 역시 저의 지름에 대한 반석이 되겠지요.
당분간 맛집, 간식, 딸기크림프라프치노 따위 눈길도 주지 않으렵니다.
다시 채워질 저의 파우치와 비워질 저의 텅장을 위하여 뷰기도문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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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에 담긴 잇템들이여,
그 브랜드가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지름이 임하옵시며,
텅장이 매장에서 이룬 것 같이
온라인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뷰징어에게 매칭할 컬러를 주옵시고,
파데가 잡티에게 죄 지은바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좁쌀을 사하여 주옵시고,
피지를 모공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뾰루지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영롱함과 텅장과 지름이 파우치에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 뷰멘 -
출처 |
루비우, 디올 립글로우 2개, 덥웨쿠션... 에슷희로더 파우치.... 시부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