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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가는게 계절이 바뀌는게 두렵다
게시물ID : love_35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infitt
추천 : 1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13 06:24:30
시간이 가는게
여름이 가는게 무서웠다
계절이 바뀌고나면 우리의 감정이 사라질 것 같았다
좋았던 기억마저 희미해질 것 같아 두려웠다
나를 잊을까 두렵다
계속 내가 생각났으면 좋겠다
문득 생각나서 웃을 수 있는 사람 말고
내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후회했으면 좋겠다

나는 아직 마음이 아프다
일상을 정신없이 살다가도
문득 생각이나면 가슴이 저릿하고 눈물이 난다
그 사람한테 내가
아무것도 아니였던 것 같다는 생각에 슬퍼진다
우리가 다시 될 수 없다는 걸 알고있지만
외면하고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쥐고있다 

난 진짜 현실을 마주해야만
온전히 슬퍼하고 그를 놓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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