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돌 반 된 딸아이 키우는 딸바보입니다.
오늘 애기를 재우다 문득 궁금한게 생겨서요.
딸래미 재울 때 특정 자장가만 불러주면 완전 서럽게 울어서요.
평소에 울 때도 이렇게 운 적이 없는데 유독 특정 자장가엔 한이 맺힌듯이 울어요
자장가도 뭐 특별한거 없어요. 잘자라 우리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이렇게 시작되는 자장가와
잘자라~ 잘자라~ 노래를 들으며 옥같이 예에쁜 우리 아가야~ 이렇게 시작되는 자장가를 불러주면
정말 이제 두돌 반 된 아이가 30년은 한이 맺힌듯이 울어요.
다른 슬픈 음정의 노래들 (섬집아기,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등) 들을 때도 흐니끼곤 하는데 유독 이 두노래는
엉엉 울어요
대신 이렇게 울고 살짝 토닥토닥 해주면 금방 잠들어서 가끔 이 방법을 쓰곤 하는데.. 애기 자는데 무리가 가게
한건 아니겠죠? ^^;;;
혹시 다른 애기들도 이런 반응을 보일까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