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뜬금포긴 한데 와이프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이런 대화가 나왔습니다.
나는 남편될 사람의 됨됨이를 본다.
- 응? 그럼 나의 됨됨이는 무엇이더냐?
(개인적으론 남한테 피해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그냥 남인듯 지내자...마인드가 좀 큼니다.)
톨게이트 계산할때 얼마 입니다! 라고 말하면 제가 돈주고 거스름돈 받으면서 수고하세요. 라고 한다네요.
한달에 몇번 볼까말까 그것도 그 사람일지 아닐지 초면인 사람한테 수고하세요! 라고 말하는건 이미 됨됨이가 되어 있는 남자라 생각 했답니다.
지금도 음식점이든 편의점이든 계산하고 항상 잘먹었습니다. 또는 수고하세요.
라고 한다네요.
아무런 감정없이 뇌에서 거치지 않고 그냥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인듯 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온 기억조차 없거든요.
괜시리 미안해 지네요. 와이프랑 캐셔분들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