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짝사랑녀가 자꾸 술마시고 싶다고 걱정이 된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기가막히게 오늘 그 이유를 알게됐어요.
제 친한 동생A를 통해서요.
짝사랑녀가 어제 저랑 친한 동생A의 친구B(이 친구도 저랑 아는 사이에요)랑
아주 잠깐이지만 사귀다가 어제 헤어졌다고 하네요?
친구B가 친한동생A에게 말해줬대요
그런데 너무 화가나는건
그동안 짝사랑녀가 저에게 쳤던 연막이 너무 화가나요
자기는 연애 할 마음이 없다느니, 지금 너무 바빠서 연애를 하게 되더라도 너무 뒷전으로 밀린다느니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친구B한테 짝사랑녀가 좀 잘해주니까 자기한테 관심갖는거 같아서 너무 부담된다느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느니
저한테 친구B와의 관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잘못' 알려준거에요
저는 짝사랑녀에게 예전에 고백도 했었고, 당연히 거절당했었죠 ㅎㅎ
'지금도 너무 잘맞고 좋은데 언젠간 헤어질 관계가 되기 싫다' 는 이유로요.
그래서 더 화나요. 저는 계속 기만당했으니까요.
그것도 모르고 전 저에게 다시 기회가 올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게 너무너무 화가나는데.
이걸 짝사랑녀한테 얘기를 해야하나요?
이 화를 어떻게 풀어야하죠?
이런 경험은 진짜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