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퇴사했는데 곱씹어 생각해도 상상초월
ㅋㅋㅋㅋ 로컬기업에 오만정이 다 떨어진 주범이랍니다
1. 밤 11시에 단체대화방 열어서 말걸기
팀원이 열댓명 정도였는데, 늦게 대답하는 사람 이름 찍어서 퇴근했냐고 물음
만약 퇴근했을 시 다음날 선배 불려서 개갈굼
2. 야근 안하고 퇴근하는 사람은 회사 혹은 자기발전에 무관심한 사람이므로 인사고과에 불이익줄거라고 발령 첫날 선전포고
3. 회식자리에서 독설로 직원 돌아가면서 울림
자기팀원은 왜이렇게 다 눈물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실실 웃음
일례로 한정식 집이었는데 여자 파트장에게 니가 무능력한거라고 애들보기 쪽팔린줄 알아야 된다고 고함질
4. 밤 10시 넘어서 갑자기 팀 과제던지고, 오전 회의때 검사하겠다고 함
덕분에(?) 3-4시에 퇴근해서 집 먼 사람들은 회사에서 잠
테스트 한거 였는데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작업했다고 무능력하다고 염병
5. PPT로 개선과제 발표하는데 영어 스펠링 하나 틀렸다고 이런 팀원이랑 일하는게 화가나서 미칠 거 같다고 도중에 뛰쳐나감
6. 직원들 카톡 대화명 일일이 검사하면서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단어로 적혀있으면 다음날 불려감
나 멕이는거냐고 싸가지 없다고... 참고로 그때 대화명은 "털썩..." 이었음
7. 퇴사하겠다고 하면 니가 지금 이렇게 나가면서 혹은 지금까지 회사에 끼친 손해가 얼마라고 아는 변호사 많다고 고소하겠다고함
지금 생각함 어이없는데 그땐 사회 초년생이라 조금 쫄았음
이 외에도 갖가지 성희롱, 욕설, 지자랑, 허세 등등 까지 포함하면 스크롤 압박이 너무할 것 같아 이만할게요 ㅋㅋㅋㅋ
여기 퇴사는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 TOP3안에 드는 일이랍니다
비슷한 아니 이보다 더 심한 회사도 있......겠....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