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운좋게 잡았든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잡았든 자랑하고 싶고 티내고 싶은건 이해합니다. 그리고 비난 받을일도 아니죠.
근데 못벌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 은근히 깔보고 제대로된 노력을 안해서 저 모양이라고 이야기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택배기사, 미화원, 군인, 운전기사, 건설산업노동자 등등 힘들게 일하는 사람 없으면 사회 안돌아갑니다. 자의든 아니든 그런 일 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사회가 돌아가고 그 사회기반위에서 또 누군가는 머리써서 소위 말하는 고급직업을 가질수 있는거죠. 너도나도 고시공부하거나 부동산이나 주식 공부해서 전부 돈놓고 돈먹는 식으로 생업 없이 전업 투자만 하려고 하면 나라 망합니다. 예를들어 아무도 미화원 안하고 집배원 안하고 운전기사 노동자 안하고 기회 잡는다고 영어공부 투자공부 땅보러 다니는 사람만 수백만이라면 나라가 돌아갈까요? 전국민이 땅만 사고팔면서 살수 있을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단순하고 힘든일 하더라도 그걸 열심히 하는 사람은 대우받고 적어도 먹고살 걱정은 없어야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후져보이고 힘든일이라도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면 말이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 힘빠지게 만드는게 바로 투기로 돈번 사람이 잘난 사람 대접 받고 돈 많은 사람이 돈없는 사람 무시하는 사회죠. 그래서 니가 노력 안해서 돈벌 궁리 안했으니까 살기 힘든건 니책임이다 이건 잘못된 사회인겁니다. 투자고 뭐고 모르겠고 생업 열심히 종사한 사람은 그만큼 사회유지에 공헌한거고 그러면 사치는 못부리더라도 노후걱정 자식양육하느라 먹고살기 힘들다는 소리는 안나오게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