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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다한증으로 고통받고 계신분 있나요..?
게시물ID : gomin_1723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때빡
추천 : 0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12 0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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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갓 20대가 된 파릇파릇한 청년입니다

글 솜씨가 조악하여 두서가 없는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ㅠㅠ

저에겐 남들에게 말못할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다한증!!!

사진처럼 손과 발에 땀이 많은 수족다한증입니다

열심히 실물과 근접하게 찍어보려고 했는데 별로 안심해 보이네요..;;

보통 땀 흘릴땐 물로 손을 씻고 몇번 턴 정도?  

대충 공감 가시나요?

제가 언제부터 다한증을 겪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태어났을때부터 겪어온것 같아요

그래서 다한증 고쳐보려고 거의 안해본것 없이 다 해봤는데 무용지물이네요

보톡스 시술도 해봤지만 효과가 이틀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재시술 받고도 3일정도 밖에 효과가 없었던것 같네요

아직 교감신경 절제술은 안해봤는데 보상성 다한증이라는 부작용 때문에 고민중입니다..ㅠㅠ

이렇게 평생을 다한증을 가지고 살다보니 불편한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글쓰기, 악수 등등등등

특히 컴퓨터를 쓰다 다른사람이 마우스를 만질때 저를 쳐다보는 경멸스런 시선이 굉장히 민망하고 죄송합니다ㅠㅠ

또 요리도 정말 기본적인거 예를들면 계란후라이 라면 

이정도만 해먹지 식재료들을 직접 만지면서 조리해야되는
음식은 엄두도 못냅니다.. 정말

겨울에는 그나마 덜하지만 여름에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ㅠㅠ

손수건을 매일 대여섯장 챙기고 양말도 여러번 갈아신어야 됩니다

보통 밖에서는 손수건을 짜면 물이 떨어지는 정도로 서너장 사용하고

집에와서는 손수건으로 감당이 안되서 수건으로 땀을 닦습니다..

예전엔 땀나는 순간순간이 힘들었지만 요즘은 미래가 걱정입니다..

군대, 연애, 결혼, 직장 등등등...

군대야 뭐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생각한다고 쳐도

다른사람 손도 못잡는 사람이 과연 연애, 결혼은 할수 있을지 고민이네요ㅠ

(물론 오유에 글을 쓴 이상 평생 아군이겠지만..ㅠㅠㅠ)

그래도 만에 하나 미래에 결혼하게 된다면 아이 손도 제대로 못잡아주는 못난 아빠가 될것같아서 걱정입니다

처음엔 글을 쓸지말지 몇번을 고민하다 

저처럼 다한증 가지고 계신분들은 다들 어떻게 살아가시는지 궁금해서 용기내어 글써봅니다

만약 다한증에 대해서 궁금한점 있으신분들은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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