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1920 베이브 루스 1.379
2000: 2001 토드 헬튼 1.162
약물: 2004 배리 본즈 1.416
3/100번째 기록에서 다루었듯 1920년 베이브 루스는 .847을 기록하며 역대 장타율 1위에 올랐습니다. 출루율에서는 .532로 역대 1위와는 2푼 1리 차이. 그가 두 기록을 합산한 OPS에서도 역대 1위에 오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기록의 유일한 경쟁자는 루스 자신이 1921년과 1923년에 기록한 OPS로, 루스와 본즈를 제외할 경우 1.300을 넘은 타자는 한명도 없습니다.
루스는 단순히 홈런만 치는 타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 시켜주는 지표는 역시 타율이겠죠. 1920년 .376, 1921년 .378, 1923년 .394를 기록한 그의 통산 타율은 라이브 볼 시대 2위인 .342입니다. OPS나 타격 생산성에서 루스 수준의 성적을 낸다는 것은 단순히 압도적인 장타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2000볼넷을 얻어내는 선구안과 노-피어 스윙으로도 고 타율을 유지하는 능력등이 그가 지금까지도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경신 가능성: 전무. 장타율 기록보다도 더욱.
가능성 있는 선수: 없음. 더 이상 루스와 같은 선수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제 2의 본즈'라도 약물 복용을 들키지 않고 이 기록을 깨는 것은 불가능할겁니다.
(베이브 루스나 조시 깁슨이 환생해도 힘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