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하드집돌이라 집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치 시험날 학교가는 학생처럼 

뭔가 당연하다는듯이 준비하여 광화문으로 갔다

뭔가 당연하 가야하는느낌..?

가는도중에 전철에서 아저씨들이 술먹고 싸워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하철이 움직이는걸 계산치않고 자꾸 뒷북치고 내 핸드폰을 울렸다

오늘 받은 경찰님의 전화만 12통 30분동안이다

결국 아저씨들는 8정거장뒤에 역무원에게 끌려내려갔다

저녁먹을시간이 없을것같아 센드위치를 사갔는데

못먹고 지금먹었다 

가보니까 그럴상황이 아니더라

처음에 모인곳은 사실 별로 크게 와닿는것은 웂었다 

안보이기, 안들리기 그쪽으로 못가기 신공에 당해낼수가없었다

커플들이 보였다

부러웠다( 이건 일상적인것)

행진하는데 행진은 처음이였다

교통정체가 되는걸보니 불쌍했다

의경들을 보니 내 군대 후임들이 생각난다

아주 어려보이는데.. 녀석들 왜 하기싫은사람들을 방패로 쓸까

내친구도 의경이라 방패들고 서있었을거다

어떤 아재가 의경한테 막뭐라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같이 시위하자고 하시는분들도 별로다

난 난생처음으로 광화문에 가봤다

경복궁은 가봤지만 그 거리를 차타지않고 가는건 처음이니

처음이라 해도되겠다.

계속 혼자있어서 살짝 뻘쭘해서 오유에 글올리려는데

사람이 많아서그런가 인터넷이 잘안되었었다  포기하고 같이 행진하는데

나도 모르는사이에한번, 내가 눈앞에서 보는데 한번 폴리스라인을 뚫었었다

크으.. 의경들이 뒤로가시랍니다!! 하는데 짠하다

대왕님 앞에까지오니 리얼 작정하고 막아놨다

도로 불법점검 뭐시기하는데 사람들이 야유를보내고..

그냥 우리는 경찰이 비켜주면 알아서 도로에서 비켜서 청와대 앞으로 갔을것이다 거기만 교통이 마비되는게낫지

세종대로가 다막히는거보단 나을텐데...

역시 교통체증은 구라다.

   2시간동안 대치하고 나는왔다 

거즘 선두에있었는데( 원래는 맨뒤였다가 내몸이 막 알아서갔다)

갑자기 경찰이 님들 방송차도 갔음요 ㅋ 님들 주최자가 시위끄이래요 ㅋㅋ 해산좀 ㅋㅋ 

이라했다 앵? 뒤를보니 진짜 방송차가없다

힝.. 조금더있으니 사람들도 휑하니 없다

본인은 집에가는데 2시간이 걸리므로 10시에 나왔다

지하철역에서 아.. 센드위치.. 를 생각하며 집에왔다

도착하니 친구가 피방이라도 가자해서 갔다가 피곤해서 친구랑 국수나 먹고왔다

제일 기억남는건 거기 시위현장 사이드에서 담배피시던분들,

한개피만 달라고할뻔했다

참았다

금연 140시간째 너무아깝다 ㅎㅎ

너무 피곤하당 다음에 또가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