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이사가요...
안좋은 일로 이사가는건 아니에요. 아빠가 하고싶은 일이 있으셔서 이사가요.
근데 제 맘이 안좋아요.. 가는곳이 지금 사는 곳과 20분 정도 떨어진 곳인데 다른도시고 시에서 읍으로 이사가는 거라고 보면되요...
근데 너무 가기 싫어요... 저는 초등학교때 여기로 이사와서 17년을 넘게 살았는데 갑자기 다른곳으로 이사가게 되었네요.
제가 사는 곳은 너무 장점이 많아요. 특히 저는 제가 사는 아파트 저희집을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앞을보면 시내전경이보이고 뒤를 보면 산이 보이는 그런 구조였어요. 아파트로 막히지 않아서 맨몸으로 다녀도 괜찮은 그런곳이에요.
그리고 앞에는 상가단지가 조성되어있어서 필요한건 바로바로 사러 나갈 수 있으면 아파트 단지 앞뒤로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제가 사는 도시는 버스도 잘되있어서 버스만 타도 이동이 가능해요. 또 30분 걸어가면 터미널이 있어서 왠만한 시외는 거길 이용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공항가는 버스도 거기서 타면 40분만에 갈 수 있는 곳이에요....
근데 이번에 시골은 아니지만 ㅜㅜ신도시로 이사가요... 근데 요즘 경기도 안좋고 하니 신도시지만 아직도 개발될려면 한참 남은 곳이에요.
다른것보다 제 방에 정들었는데 헤어질려니 많이 서운하고 서럽네요..
아빠는 좋은 기분으로 가자지만 제 마음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네요...거기서도 좋은 일은 많겠지만,
친구들도 다 이 지역에 살고 친구만나러 오려면 차를 몰고 와야하니 부담스럽기도하고 슬리퍼 끌고 나와서 만날 동네친구가 없어지는게 젤 슬프네요.
곧 친구 생일파티를 여기서 할껀데... 이사가면 다시 이곳에 오고 싶지 않아요... 괜히 오면 더 우울해 질것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