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장대하고 멋드러진 그림을 그리고 누군가는 정해진 작은 그림 위에 색칠을 하기도 힘이 든다. 언제였는지 크고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언제부터였는지 정해진 작은 그림위에 색칠을 하기도 힘이 든다. 멋진 그림을 그리던 남루하고 보잘것 없는 작은 그림 위에 색칠만 하던 정작 중요한건 그림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며 느끼는 만족과 행복이라는것을 망각한듯하다. 이 깊은 망각 속에서 만족이라는 없을 지도 모를 답을 찾아나선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아직도 꿈 꾸고 있다. 늦지 않았다면 나 역시 크고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고독한 스케치 누군가에게는 남루한 일상 만족하며 꿈꾸는 작은 일상들과 괴리한 나의 커다란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