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기차를 참 좋아한다.
유투브도 기차만 본다.
기차역이 가까운 우리는
종종 기차구경을 위해 기차역으로 간다.
플랫폼에는 각종 과자가 담긴
자판기가 있다.
작년까지민 해도 칸쵸를 좋아했는데
올해부턴 고래밥을 좋아한다.
고래밥을 하나 뽑아서 플랫폼 벤치에 앉았다.
기차구경하면서 아빠도 같이 먹자길래
무심결에 오징어를 집어먹었다.
그러자 아들이
"아빠는 오징어야"
라고 한다.
'뜨끔...'
근데 이놈이 오징어만 골라서 입에 넣어주면서
아빠는 또 오징어야.
아빠는 또 오징어야.
한 다섯번 듣고는
아빠는 이제 배불러서 안먹어도 된다고 했다.
아빠 살도 좀 빼고 운동도 많이 할게~~~ 하핫~~~
출처 |
아빠랑 안닮은 우리 첫째.
너는 아빠를 안닮아서
어디가도 오징어 소리는 안듣겠구나.
부럽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