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둘 키우는 아저씨입니다.
셋째 계획이 없어서 음슴체.
어제 애기 병원다녀오다가 애기가 화장실 가고싶다고 해서 잠깐 정차 함.
쾅
어떤차가 지나가다 지 차 사이드미러랑 내 차 사이드미러랑 박음. 박을 수 있지.
아줌마 그냥 감. 응?
감.
나 완전 빡침.
차 고장나는것 때문이 아니고 차 안에 돌도 안지난 애기도 있었음. 사고내고 그냥 가는게 너무 화딱지 남.
경찰서 감.
사고내용 말하고 블박 보여줌.
근데 내 차 피해가 없고(사이드미러 잘 됨. 문제없음)
인명피해가 없어서 사고접수 안된다 함.
조사관님이 하시는 말씀이 내가 차 수리맡기고 병원가면 접수된다함. 실제로 사고 미비한데 그렇게 하는 사람 많다함.
나 그런거 필요없다. 이 아줌마 그냥 두면 다음에 사고났을 때 또 그런다. 이번 사고는 경미한거라 괜찮은데 애들만 타있다가 크게 박았으면 어쩔뻔했냐. 아줌마한테 연락해서 경고라도 줘라 함.
조사관님이 전화함.
아줌마 발 뺌.
몰랐다 시전.
몰랐다 시전에 조사관님 빡침. 블박에 소리 와방 큼. 박은차 우회전하는데 그 차 오른족 사이드미러 접혔음.
아줌마 자동으로 접힌건줄 알았다고 함.
아줌마 나한테 왜 거기다 정차하냐 이거 문제 아니냐 시전함.
조사관 이차 빡침.
아줌마 경찰서 오세요 함.
아줌마 태세변환. 자기가 당황해서 그랬다고 함.
결국은 사과받고 옴.
그 아줌마 벌금이라도 먹이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