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아이스링크 넣어놓고 공부하며 기다리는데 노란머리 아주머니 건장한 아들과 저학년 정도 아들 데리고 들어오심 큰아들 훌렁훌렁 속옷빼고 다 벗고 옷갈아입고 던지는 옷들 엄마가 잘 받아 챙기시고 두어시간 타더니 작은아이가 발아프다고 집에 가자하니 큰아이 설득에 들어감 큰아이 투덜대며 몸에 지닌 장비 다 던지심 장갑은 엄마에게 헬멧은 테이블에 신발은 벗어서 바닥에 ㅠ.ㅠ 다큰애가... 엄마 착하게 다~챙겨서 델꼬감...
후에 어떤 한국엄마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아이를 찾아 들어오심 아마 작은아이가 없어졌나봄 일단 이해함.... 아이스링크라 더 크게 울려퍼짐 잠시후 작은 아이를 찾아 돌아오면서 또 고래고래 뒤따라오는 큰 아이에게 빨리오라~ 짐챙겨라~소리지름 큰아이라 해봤자 유치원? 1학년? 목소리 짐짜크심...
나의 행동들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 나의 육아 우울증도 남들에게 저리 보일까? 나는 괜찮은가? 돌아보게됨... 세상에 모든 엄마 화이팅!!!
이 와중 울 딸램들과 아드님은 4시간째 링크에서 안나옴~ 얘들아 집에좀 가자~~~~ 아무리 내자식이라 꿈을 심어주고 싶지만 그정도 해서는 연아언니 꿈도 못꾼다 니들은 막대기처럼 뻣뻣해서 이미 안돼~ 게다가 박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