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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이마트 가서 생긴일
게시물ID : baby_21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리릭123
추천 : 14
조회수 : 1203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7/09/09 14:55:56
5살 3살아이 아빠입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것도 종종 한계에 부딪혀 마트를 애용 합니다.
  작은동물과 물고기도 보고 에스칼레이터도 타고 
무엇보다 밖에 나간다는 사실 만으로도 움찔 움찔 할만큼 기뻐하는 나이라서 데리고 나오는 보람이 있네요 
한가지 단점은 눈에 띄는걸 사달라고 조르 는건데 이건 거기에 얽힌.  이야기 입니다 
아내와 넷이서 이마트에 갔는데 큰놈이 묻더군요. 
엄마 저거 뭐에요
 아이 질문에 따라 시선을 던져보니 봉지에 소피루비가 그려져 있고 
안에는 형광빛 나는 막대가 보이더군요 
순간 아내가 응 저거 방향제야 하더군요 
아이는 바로 수긍했고 저또한 방향제가 저렇게도 나오. 

  순간 헐 여기는 과자 코너인데 
왜방향제를
 자세히 보니 젤리 였어요 올 아내의 순발력 속으로 감탄하며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물건을 구입후 계산대에 갔습니다 
줄을 기다리는데 이번엔 계산대옆에 통에든 스키틀즈가 있던군요 
우리 아들 통을들어 흔들어보더니 묻더군요 엄마 이건 뭐에요 
나름 색도. 그렇고 흔들리는 소리도 그렇고 먹을거라는 판단이 들었겠죠 
저역시 아내가 뭐라 대처 할지 궁금 했는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말하더군요 
응 그거 좀약이야 ㅎㅎ 
이렇게 화려한 좀약이 있다니 우리 아들 단호한 엄마의 태도에 곧수긍하고 내려 놓더군요 
그래 우리 엄마가 거짓말 할리가 그것도 저렇게 흔들림 없이 라는 표정으로요 
아들 사실대로 말하지 못해 아빠가 미안 
그거 맛있는건데. 하지만 엄마가 좀약이라 부르면 이젠 그건 좀약이야 
뭐 장농에 넣어두면 벌레가 더 모여들겠지만 
이젠 좀약이지 다음에 아빠힘이 좀 세지면 너에게 진실을 알려줄께 그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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