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2 오랜공부 초,중,고,대,대학원 까지 꼬박 몇 년이냐 도대체 .. 여튼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저번주에 봤던 회사 면접이 합격점을 넘었나 보다
인재가 그렇게 없었나 나를 뽑게 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어쩌겠는가
그들이 내가 마음에 들었나 본데 문자로 합격안내를 받으니 내심 안도감이 생기긴 했는데
사실 내 이력으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회사를 적당히 골랐었고, 지원동기도 확고하여
사실 합격여부에 크게 걱정은 없었다. 걱정했던 부분은 그때 지하철에 문제가 생겨서 카드찍고 들어갔다가 곧바로 카드찍고 나와 택시 타고 갔다.
그럼에도 시간이 조금 지연됐다만 크게 지나지 않았었고 지하철이 점검을 한다고 인사담당에게 연락을 드렸기에 잘 넘어간거 같다.
면접볼 때 면접관이 나에게 눈치를 주긴했다만 지하철이 멈추는걸 나보고 어쩌란말이냐 .. 2호선이 말썽인걸
아 그리고 면접날 봤던 사람들중에서 유독 이쁘장하게 생긴 친구가 있었는데
이름이 서진혜라고 했던거 같은데 면접이 입사지원자3명식 들어가서 면접관 5명과 10분식 대면하는 동시면접형태라서 나랑같은조 2명은
운이 없게도 나를 기다리느라 긴장으로 녹초가 된상태로 면접을 치뤘는데 나오면서 같이 면접을 보았던
서진혜님 께서 심기가 불편해 보이셨다. 눈치를 조금 살폈는데 나이는 26살이고 내 나이27이니 그 모습이 그렇게 내 심리를 위축시킬만한 모습은 아니었다.
적당히 사과인사 드리고 잘되실거라고 인사치례하고 헤어졌는데
아 내가 이 친구 얘기를 왜했냐면 이친구랑은 첫인상은 서로 별로였겠지만 외형상으로 내 이상형에 가까워서..
면접도 같이 봤겠다 서로 합격하고 사회 초년생이니 도와가며 잘해봤으면 해서 그러는거다. 흑심있는거 맞다 오해해도 된다 이부분은
어머니한테 연락해드리고 다음달 9월부터 바로 출근이라고 말씀드리고 어머니께선 알겠다고 잘하라고
담담히 말씀해주시고 아버지 역시 담담하셨다. 좋아라 하실거란 기대는 아니지만
사람 감정이란게 아닌기대가 섞일 수밖에 없었나 보다.
다음달까지 할 일이 마땅치않아 일단 친구들한테 취업자랑도 좀 하고 띵가띵가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