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우연이겠지만 MB가 관련이 있지않겠냐는 의혹이 심하게 제기되는 일들이 터지자
받은당의 반합당파 이혜훈 대표가 횟집에서 우럭 껍데기 벗기듯 홀랑 털려서 결국 대표를 그만둡니다.
역시 우연이겠지만 이혜훈대표가 대표를 사직하자 노룩패스 김무성 의원이 정진석의원과 만나
서로 뜻을 모아 잘 해먹보자며 우의를 다졌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자꾸 우연이 계속되기는 하는데 제보조작으로 조리돌림을 당할때는 좀체로 모습을 안보이던
안철수 대표가 부쩍 신문에 이따시만한 사이즈로 얼굴이 찍혀 나오네요.
니들이 어쩔건데 라는 콧방귀가 자동으로 사운드지원 되는 듯한 착각이 생기는 법원의 영장기각이 계속되는 판에
드디어 자한당은 북괴 빨갱이들이 수소폭탄으로 협박질을 하는 엄중한 국가안보 위기상황에서
당원과 지지자를 관광버스로 실어날라 대규모 정부규탄 집회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중구난방 여기 저기서 터지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리고 우연들이 우연히 겹치는 것 처럼 보이지만
한 판 붙어보자고 판을 짜고 이제 돌격앞으로 를 외치기 직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드배치를 빌미로 지나치고 도가 넘는 극단적이고 자극적 언사를 동원해가며 들이박는 자칭 진보와 역시 자칭 진보언론들도
이런 일련의 흐름과 발걸음 맞추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은 역시 까마귀날자 배떨어지는 우연이겠죠.
이 모든것이 똥줄이 타는 누군가가 그린 빅픽챠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냥 음모론이겠죠.
그런데 정우택 의원과 술을 마신것도 아닌데 자꾸 무슨 음모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것은
지난 쥐 닭 정권 내내 그래도 설마 했던 것들이, 음모론 이라 비웃었던 일들이
좀 지나고 나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를 너무 겪은 후유증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