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쳐다보지 않으려 하면서
일확천금, 대박만 꿈꾸는 부류를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사람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저는 일단 한숨부터 나옵니다.
중간 과정은 생각 안하고 이상적인 결과물만 생각하는 거죠.
모병제요? 할 수 있으면 좋죠.
할 수 있으면 대박입니다.
그런데요.
"최저임금을 시간당 5만원으로 올립시다.
(그런데 언제 어떻게 올릴지는 나도 잘 몰랑. 그냥 그랬으면 좋겠어. 그러니 일단은 지금 그대로 가면서 생각해보자고.)”
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고 치면,
이 사람은 이상적이고 허울좋은 말만 지껄일 뿐이고,
막상 그게 실제에서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 지는 나몰라라 하는거죠.
무언가를 주장하는데 반드시 적절한 해결책을 가져와야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너무 무책임하게 말을 내뱉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환경이 열악하니 대우를 높이라는 식의 말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얼만큼 높여야하는지, 언제까지 그렇게 할 것인지는
물론 정책 담당 전문가가 주도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주장을 하는 사람은 최소한 그에 맞는 현실성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은지.
현실이 아니라 판타지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듯 해요.
상상, 망상, 공상, 허울 좋은 소리는 나중에 가서 합시다.
지금 현실적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