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다보니 직장 그만두고 며칠 쉬게 됐습니다;;
구직도 좋지만 그래 이참에 밀린 영화나 보자~ 하면서 하루 두세편씩 보고 있네요 될 수 있으면 돈 한푼이라도 아끼고 싶은데 왓챠플레이가 있어 이럴땐 정말 든든하네요ㅎ;; 볼께 많어~
최근 본 몇 편들..
깊은밤 갑자기
- 고인이 되신 김영애 선생님의 젊은날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고우시네요.. 하녀로 분한 미옥이도 무지 곱고ㅋㅋ;; 무섭다무섭다 얘기는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으흠.. 알포인트 불신지옥과 더불어 한국호러 3대장에 올려놓았습니다 어떻게 그 당시에 이런 작품이ㄷㄷ
에이리언 커버넌트
- 프로메테우스도 많이 아쉬웠는데 그래도 속편이라 하니.. 하는 마음에 봤습니다 허허~ 스콧 감독의 오랜 팬이라면 가히 세월이 야속하다 할만하지 않을까..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 전성기만큼의 느낌을 끌어내긴 힘든가 봅니다 역시ㅜㅜ
로건
- 뜨겁다 소문이 자자했는데 이제 봤네요 과연 소문대로 뜨겁군요 이 감독 쓰리텐투유마에서도 그렇고 뜨거운거 전문인듯.. 그나저나 이제 엑스맨은 영원히 안녕인것인지?ㅜㅜ 안돼~ㅜㅜ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 뭔 내용인지도 모르고 bbc 선정 21세기 영화 리스트에 있길래 제목도 그럴싸하고 해서 봤는데 우와우.. 충격 또 충격이었습니다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접하기 힘든 이란 사회의 모습도 신기하고, 조연으로 나온 소마예 라는 꼬마 여자애가 너무 귀여워 나올때마다 딸바보 된 마냥 흐뭇하게 봤습니다 아우 내용도 엄청나고.. 정말 좋은 작품봤네요
업
- 파파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의 꿈을 찾아가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완전 로맨틱한 작품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눈물 줄줄 나게 하더니 후반부, 완전 끝부분에선 진짜 크흡ㅜㅜ 키힝ㅜㅜ 줄줄 울면서 봤습니다 아ㅆ 날 너무 울리네요 원래 애니메이션 거의 안보는데 이건 뭔지..ㅜㅜ
돌이킬 수 없는
- 워낙에 문제작이라하니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안보고 있다가, 봤네요ㅎㅎ 다른 면에서 생각해봐도 충분히 좋은 작품인거 같은데 워낙에 표현수위가 강하고 자극이 세서 그런가 왠지 그쪽 외에는 얘기거리가 없는듯한;;
사울의 아들
- 개봉 당시 시놉도 좋고 해서 볼까말까 하다 결국 이제 봤는데, 정말 좋은 작품 봤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만족스럽고 이렇게 새롭고 새로운 작품이, 2차대전과 나치를 배경으로 아직도 나올 수 있다는게 참 놀랍네요.. 완전 좋습니다 좋다는 말밖에는;;
셰임
- 조금전에 봤습니다 아주 남녀배우들이 헐벗고 돌아다니지만, 그런데도 영화는 무척 슬프군요.. 우와 좋다~! 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영화였습니다 이상하게 연기파 배우 주연에 두글자짜리 제목이 많네요 셰임 필스 로크 헝거..;;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언제부턴가 영화를 보고나면 꼭 어떤식으로든 이렇게 길든 짧든 글로 정리를 하게 되네요.. 혹시 이중에 재밌게 본 것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