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baby_21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덕구부★
추천 : 5
조회수 : 4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07 17:44:08
딸래미가 유치원 다닐때
옛날 이야기를 해주려고
이것 저것 아는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내가 해주는 이야기는 다 아는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다 아는 이야기라고 잘난척 하면 은근히 아빠를
무시하는 딸래미 때문에 오기가 생겨
그때부터 이야기를 지어내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슬픈 이야기를 하면 울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 웃는 딸래미를 보며 많이 뿌듯하고 기뻣는데
문제는 애가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아직도 이야기 해달라고 조르는데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유치원때나 저학년 때는 한 20분 구상하고
이야기 해주면 됐는데
이젠 대충하다 이야기에 헛점이 보이면
뭐라 그래서 한참을 고민해야 되네요!
7년간 이어온 이야기는
현재 숲에사는 사슴과 곰이 과일을 발효시켜
술을 만드는것을 알게되어 알콜 중독자가
되고 산타가 술취한 사슴을 상대로 사기계약을 해서
사슴이 북극에 끌려가 노예가 되는등
막장을 달리고 있네요 ㅎ
요약하면
요즘애들은 각종 컨텐츠에 노출되어
어지간한 이야기는 다 아니까
옛날이야기 같은거 해주지 말고
그냥 책읽어 주세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