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가만두면 한도끝도 없이 몸이 불어나는 체질이라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근육돼지1입니다. 고3 수능치고 헬스장 한군데를 10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데요, 문제는 최근에 발생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헬스장은 헬스장과 사우나(목욕탕)가 같이 있는 곳입니다. 몇 개월전 사장님이 딸에게 경영(경영이라 하더라구요...)을 맡기면서 다른 층에 PT전문 짐을 하나 더 열더라구요. (로비 1층, 여탕2층, 찜질방 3, PT 짐 4층, 남탕 5층 헬스장 6층) 처음엔 적자가 많이 난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헬스장을 가니 높이조절이 되는 인클라인 벤치가 하나 사라졌습니다. 들여온 지 얼마 안 된 장비라 원래 4층에 두려고 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실내자전거 3대가 또 사라져있네요. PT하는 곳에 야금야금 가져다 놓는 중인 것 같습니다. 느낌상 원판도 계속 줄어드는 거 같아 운동사진 찍는 척하면서 기구들 찍고 있는데, 뭐라고 따져야 할까요.
유지보수 하겠다고 갑자기 헬스장 휴일도 늘려놓곤 휴일마다 뭐가 하나씩 사라지니 평소 잘 안쓰던 기구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짜증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