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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ccer_177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이트폴★
추천 : 0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07 07:01:07
유튜브에서 2002년 월드컵 다큐를 5부작으로 하는걸 다시 보는데 정말 축구는 감독놀음이라는게 딱 나옵니다.
일본애들 방송 진짜 뽕 하나 안들어가고 담백하게 하는데도.. 와 이거 미친거 아냐 싶은 성적... ㅡ ㅁ ㅡ
중간중간 히동구 형님 인터뷰 나오는데 왜 축구가 감독놀음인지 나오죠.
그 중 인상깊었던건 포르투갈전.
후반전에 이 강팀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이기게 되는 상황이었는데 (다른 팀 경기에서 약팀으로 평가받던 폴란드가 거품물고 미국을 이김.)
히동구 형님이 선수들에게 일부러 이걸 이야기 안함. 끝날때 까지... 끝까지 거품물고 싸우게 함 ㄷㄷ
심지어 대진표 상으로 16강을 1위로 올라가면 다음 상대는 빗장수비의 이탈리아...
갠적으로 포르투갈한테 져서 2위로 올라가길 바랬는데
그 이후는 뭐.. 다들 아시다시피 ㅇㅇ
히동구 형님은 그냥 감독계의 전설이죠 ㅎㅎ
하지만 지금 상태의 한국 대표팀은 안맡으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2002년때도 개박살 나고 전권 위임받아 진행되서 그정도였던거죠.
게다가 신태용 감독도 난처하고, 월드컵 때문에 감독 체인지? 이건 안그래도 독이든 성배라고 칭해지는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를 철의.왕죄급으로 만드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2002년은 절반의 홈버프빨, 알게 모르게 유리한 판정, 국민적 열망 등등 엄청난 버프를 등에 업고 올라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력과 노력, 신/구 멤버의 조화도 좋았죠.
홈어드벤티지 말하면 일본도 잘했어야 하는데... 결과는 아시다시피....
지금은 그때보다 왜 더 잘하능데 못하나..는
투자입니다. 그 이후로 각 국가는 축구 유소년에 투자하고, 해외 지도자들 모셔와서 자국 리그 강화하고 이런 투자를 꾸준히 해온거죠. 범국가적으로..
그에비해 한국은.. 글쎄요. 자꾸 박지성만 얘기하며 개천에서 용나오기만 기다린달까..
이건 김연아나 박태환 같이 한 시대를 풍미한 걸출한 선수가 나와도 잘 관리를 못하는 한국의 고질적인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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