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 상담하고 싶어서 그냥 아이디로 올려요..
그만큼 다급해서요..
평소에 너무 성실하고 집안일도 대부분 맡아서 하는 남편이 오늘 이상한 말을 해서 너무 마음에 걸려서요
차로 후진을 하다 박아서 차뒤가 다 망가졌다
(운전경력도 많고 카메라도 있어서 이런경우는첨이였어요)
그런데 내가 왜 후진을했고 살짝박았을때 안멈추고 계속 후진을 한건지모르겠다
사실 요즘 내가 방금한행동을 무슨 이유때문에 했는지 기억이 안나며 이해도 안된다는 말을 하더군요
화도 잘나고.. 병원가봐야겠다고요..
같이 가자니까 싫다고 혼자가겠다고 두렵다네요
평소엔 조그만한 일로 병원 가더라도 항상 같이 가달라고 조르던 사람인데..
초로기치매도 의심해보고 정신질환초기인가 무섭기도 하고 티는 내지않고 있지만 천사같은 남편 건강하기만 하면 좋을텐데
ㅜㅜ속이 무너지네요 일도손에 잡히지않아요..
병원을 같이 가기싫다고 하는게 제일 마음에 걸리네요 혼자 다녀오겠다네요..너무 무서운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