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탈때 옆에 누가 앉는게 싫어서 2자리 예약하고 혼자 앉아서 가는경우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으니 문제가 없다
남의 권리를 빼앗는 행위이다
이 논란을 보고 그냥 든 생각입니다
1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으니 옳은 행위이다
2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으니 법적으로 틀린것은 아니지만 내가 2자리를 점유함으로서 누군가 서서가야할 수 있으니 도덕적으로는 옳지 못한행위이다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으나 누군가가 간접적 피해를 볼 수 있지만 특정할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사람은
도덕적 비난을 받을 만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혼자이지만 중요한 짐이 있어서 2자리를 써야하는 상황에서 2자리를 예약한다면 그것은 옳은가?
이것이 옳다고 한다면 짐을 그냥 땅에 내려놓아도 되는데 굳이 자리를 2자리 예약해서 사용한다면 그것은 옳은가?
옳다와 그르다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들구요
이것에 대해 이런 해석도 있더라고요
영화관에서 3자리 예약하고 혼자 가운데서 편하게 감상하는것과
기차를 2자리 예약하고 혼자 앉아서 편하게 가는것을 비교하는데
영화관의 경우 공공재가 아니고 자리가 없으면 다른 영화관에 갈 수도 있고 시간대도 많지만
기차의 경우는 공공재이기 때문에 모두가 공평하게 사용할 권리가 있는데 그것을 빼앗는 경우이다
도덕적으로 옳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포인트 같은데
옳다 란
진리·도덕·규범·이치·기준 등에 비추어 어그러짐이 없어 좋은 상태에 있다. 바르다. 맞다
라고 나옵니다
기차의 문제를 보면 규범에는 어긋나는점이 없으니 문제가 되는것은 도덕적인부분인데
그렇다면 도덕적으로 옳다란 무엇인가
도덕이란
제임스 레이첼스의 저서 <<도덕 철학의 기초>>에 따르면, 도덕의 최소 개념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영향받을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똑같이 고려하면서 이성에 따라 행동하려는 노력, 즉 그렇게 하는 최상의 이유가 있는 행위를 하는 것"
이라고 한다
즉 기차문제에서 도덕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것은
기차를 2자리 예약해서 혼자 사용하는 행위가 그 행위로 인해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을 따져봤을때 모두의 이익을 똑같이 고려한 행위인가
즉 쉽게 말하면 기차를 2자리 예약함으로 인해 나와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익에 손해를 준다면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또 이런식으로 따지면 피해를 보는 사람은 내가 2자리를 예약함으로 인해 기차 예약을 하지 못하게된 사람인데
즉 내가 2자리 예약을 하게됨으로서 누군가가 예약을 하지 못한다는 뜻인데
그렇다면내가 2자리를 예약해도 자리가 남는다면 내가 2자리를 예약하는것은 도덕적으로 옳고
내가 2자리를 예약했을때 자리가 남지 않는다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것인가
이런식으로 생각하다보니 끝이 없네요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