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살 학생이에요
여느때 처럼 하교하며 4시 50분 쯤 버스에서 문제없이 잘 가고있었어요.
평소에도 이어폰소리를 크게키우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가느라 버스 주변소리를 거의 못들어요.
제가 노약자석이 아닌 맨앞에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자리라고 해야하나요
그곳에 앉아서 집에 가고있는데 어떤 할아버지? 아저씨?가 타시더니 자리에 앉지 않고 계속 앞에 서계시다가 갑자기 제 사진을 찍으시는거에요 플래시까지 터트리면서
처음엔 잘못 본건가 싶었는데 계속 제앞쪽에서서 뭐라고 크게 말씀하시는거에요...
수상한 느낌에 이어폰을 뽑고 녹음기를 누른다음에
"지금 혹시 저 촬영하신거에요?"
하고 물어보니가 맞대요. 심지어 인터넷에 올린다네요
저보고 고등학교가 어디냐 부모한테 교육 받은거 맞냐 요즘은 교육이 잘못돼서 이렇게 자리를 학생들이 양보안한다 당신같은 학생들이 널렸다 이러시는거에요
그아저씨 타시자마자 바로 옆에 자리가 났음에도 마침 제가 만만했는지 저를 딱짚어 계속 호통치시며 뭐라뭐라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이어폰을 꼽고있어서 안들렸다 혹시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씀하셧으면 비켜드렸다고 말이라도 하려는데 계속 말을 끊이시면서 교장한테 말해야한다!! 이러며 거의 말이 안통하셨어요...
녹음을 했다고 말하니까 갑자기 뜬금맞게 얼굴도 이쁜 학생이 자리도 양보 안하고 말이야 라는 말은 왜 하신건지...
제가 자리를 양보 안해드린게 이렇게 호통에 부모욕에 별의별 소리를 들어야하나 싶네요 심지어 같은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눈물이 나는거에요 ㅠㅠ
택배 찾으로가는데도 눈물이 펑펑나고 아직도 충격적이에요 ㅠㅠ
제사진을 찍었다는 내용과 저를 욕하시는거 전부 녹음이 돼어있는데 고소가 가능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