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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로 그림공부하는 사람입니다. 3일차, 보단 3회차네요.
게시물ID : animation_422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귤맛딸기잼
추천 : 7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9/06 03: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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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3일만에 인사드리네요... 개강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하다보니 여차저차 밀려서 오랜만에야 다시 그림연습을 했습니다.
 
며칠 잘 안만졌을 뿐인데 지우개를 쓰는 일이 많아지더군요. 연습도 연습이지만 꾸준한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이번에도 전신샷을, 그 중 발은 제외하고...여긴 너무 미숙해서 부위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연습해보았습니다. 모델은 자캐로 아동체형이네요! 헌데 아동체형을 또 처음 그리다보니 비율이 여러모로 아동답지않게 몇몇부분에서 길쭉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처음 스케치부터 저에게는 마무리인 선따기 까지 한번 업로드 해볼게요! 순차별로 올리는 만큼 그 순서에서의 피드백과 감상을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사실 읽어만 주셔도 너무 감사해요, 이전까진 이렇게 보여드릴 사람이 없었거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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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 스케치입니다. 기하학적인 형태로 일단 구도를 잡고 싶었구요, 얼굴은 그리는 김에 이목구비만 얼추 그려놓았었습니다. 좁은 각도로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구도를 그리고 싶었는데, 경험부족이 항상 문제입니다.. 그리고 다리가 스케치 때 부터 너무 길쭉해진게 아닌가 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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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jpg
 
이어서 상체와 하체를 다듬어서 몸을 그려줬습니다. 발목까지 나와있는 부분이 노트의 끝인데 어쩌다보니 강박증처럼 노트의 끝을 발목 선으로 잡자! 가 되버려서... 불필요히 길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유아체형이라 허벅지와 종아리를 2개의 도형으로 나누는게 아닌 선형의 얇은 기둥으로 만드는게 좋다고 되어있어서 노력을 해봤네요. 그래도 두껍고 긴것 같아요...졌지만 잘싸웠다.. 피규어에 아무것도 안입힌 단백질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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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70906_033223465.jpg
 
 
그리고 마지막으로 옷 입혀주고 머리 씌워주고 피부톤 색칠 및 자잘한 소품(뒤의 큰 손...이라해야하나..기계손을 그리고 싶었는데 너무 대충그렸네요..스킬과 뒷심 부족..)을 그려준 뒤 선명도를 위해 테두리 선을 땄습니다. 아무리 신체가 옷가지에 가려서 바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신체를 그려놓고 그 위에 입힌다는 생각을 하니 좀 더 자유롭고 분명하게 의상 구도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역시 밑바탕이 되야하는 법인가 봅니다.
 
아쉬운 점은... 다 그리고 나니깐 힘을 별로 안주는 눈을 그리고 싶었다만, 그게 너무 우울해 보이게 된게 아닐까 하는 점과,  저 바지 쪼가리 하나 더 입혀보겠다고 남의 걸 얻어입은 박시한 티라는 설정이 너무 잘 안드러나게 된 것 같네요.. 옆으로 날리는 것 까지 합해서 적당한 길이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것을 살리겠다고 한 아이템을 훼손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꽤나 긴 글이 됬는데, 오늘도 함께 읽어주신 분들이 계신다면 참으로, 참으로 감사합니다! 항상 충고와 피드백, 아픈 말을 겸허히 받고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 편안한 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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