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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지 1주일 만에 개짖는 소리로 개 혐오가 생길지경
게시물ID : animal_187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아아니
추천 : 3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05 22:32:53
나는 개를 좋아함.. 아니 좋아했음.

최근 새 집으로 이사를 했음.

이사온 뒤 짐정리를 잠을 자려고 하는데 옆집에서 개짖는 소리가 들림. 원룸촌이라 개 키우는 사람이 많구나 생각함.

근데 1주일 내내 짖어댐. 주인이 있으면 조용한 것 같지만 외출이라도 했다 손 싶으면 하루 종일 짖어댐.

하울링도 하고 짖다가 자치면 잠시 쉬고 다시 짖어댐.

방금 우연찮게 개주인 아가씨랑 만남

그쪽 개가 주인이 없으니 분리불안장애가 있는것 같다. 소음이 심하니 신경써달라.

라고 말하니

'우리집 개 안그런데요?'

라고 낭창하게 이야기함.

그건 니가 있을 때랑 없을 때랑 행동이 다른거고 그 행동을 직접 겪은 내가 말하는 거니 신경좀 써달라 하니.

'저 쪽 집 개가 짖는소린데요?'

라고 말함. 저쪽 집에 개 사는거 알려줘서 고맙수다. 난 처음 알았네.

아무튼 신경 좀 써달라니까 되게 귀찮은 사람 취급하면서 씨부렁거림. 

대놓고 한바탕 하고 싶었지만 개주인 덩치가 나보다 커서 힘싸움 하면 질 것 같아서 그냥 참았음

뭐, 개는 주인을 닮는다고 하니까 저런 개 키우는게 이해가 되지만...
 





PS 

소음신고는 112에 신고할 경우 110으로 신고하라고 친절하게 알려줌

110에 신고할 경우 128로 신고하라고 친절하게 알려줌

128은 업무시간 외에는 전화를 안받으니까 소음이 발생하면 참아야함.









예전에 개 키웠다 작년에 나이  먹어 안락사 시킨 경험도 있고해서 개에 대한 혐오는 없지만 이제 개가 싫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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