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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35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람이넹★
추천 : 0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5 00:21:21
저는 이나이 먹도록 제 감정을 잘모릅니다.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
어릴때부터 겁이 많고 눈물이 많아서 남들이 그런 남자애인 저를 보고는 많이들 놀렸습니다.
저는 그런 놀림이 싫어서 제 슬픔을 숨기고 감정을 숨기면서 남들처럼 평범한 십대 남자아이 처럼 씩씩한척 바보같은것 처럼 살아왔습니다. 그러면 되는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20대가 되고 사랑이란 감정을 알게되자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습니다. 사랑이 뭘까요 좋아한다는게 뭘까요
항상 궁금합니다. 너무 궁금해서 영화며 소설이며 닥치는 대로 읽고 보고 따라하려 했지만 저는 그것이 와닿지 않습니다.
봄날의 따스함 새벽의 떨림 그 어떤 메타포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운명처럼 찾아온 첫사랑도 항상 고민했습니다. 이게 사랑이 맞는지 그냥 내 개인의 성욕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실수하는게 아닌지 그러다 그분이 성관계를 요구했을때
덜컥 겁이나 거절해 버렸고 그걸 계기로 헤어지게됬죠
그뒤로는 그냥 고민밖에 없네요 푸념입니다. 바보같은 소리인데 그냥 들어주세요
사랑하는건지 그냥 미련인건지 연락하고 싶은데
연락하면 거절받으면 그냥 너와의 인연이 끝인것 같아 용기가 안나
아 머리는 아는데 가슴은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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