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화가 나서 싸우다가 여차저차 화해하고 서로 미안하다 하고... 근데 그러고 나면 저는 기분이 안좋은 상태가 여운?현자타임?처럼 남거든요 남친한테 꽁한게 남고 그런게 아니라 진짜 그냥 기분이 가라앉고 혼자 있고싶은 그런거요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기분이 나아질때까지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꼭 다툰 직후에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장난을 치고 농담을 걸어요 근데 저는 진짜 그걸 받아줄 기분도 아니고 날 그냥 잠시만 내버려뒀으면 좋겠는데... 남친도 진짜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라 기분 풀어준다고 노력하고 있는거라는거 아는데 받아주기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농담이나 장난 안받아주고 나중에 기분 풀리면 나중에 연락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만나는거보다 통화를 많이 해요) 기분 풀때까지 통화해야된다고 안놔주고, 그러다 결국 제가 기분 안좋은 티 내면 남친쪽도 자긴 분위기 풀려고 노력하는데 서운하다고 그러면서 분위기 안좋아지고 그러네요
근데 전 꼭 싸운 직후에 꽁냥꽁냥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거든요.. 그냥 각자 기분이나 생각 추스르고 기분 푼다음에 만나고 연락하는게 더 낫지 않나 하는데 남친은 화해=기분좋아짐 이라는 공식이 있는지 이걸 서로 이해을 못해요ㅠㅠ 이런 커플 계신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