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용한 점집 안다고 해서 같이 간 적 있었어요
어느 정도 때려맞추기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조금은 가진 채로 봤었는데
이건 때려맞추기 힘든 정보 아닌가 싶은 것이 있어 풀어봅니다
나에 대해 + 가족 + 남자친구꺼까지 싹 물어봤었는데 인상적인 게
누군가의 점을 보려고 하면 그 사람의 몸 상태를 그 분이 느낀다고 했었어요
부모님이야 연배가 있으니 얼추 추측 가능할 것이고,
나 자신은 눈 앞에 보고 있으니 앉은 자세나 혈색만 봐도 대충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다른 점들보다도 남동생 건강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던게
젊디 젊은 20대 중반의 남자앤데 폐가 안 좋고 이가 아프대요
얘가 그 해에 교통사고 나서 폐를 다쳤었거든요(뭐라더라 외상에 의한 기흉? 그런거)
그래도 뭐 남성 흡연율이 꽤 높으니 그런 식으로 추측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뭐지? 했는데
집에 가서 동생한테 이 얘기 했더니 얼마 전에 어금니가 깨졌다고 ㄷㄷㄷ
부모님도 나도 몰랐던 사실이라 소름 ㄷㄷㄷ
어떻게 마무리하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