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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장애인 혐오 아줌마..
게시물ID : menbung_52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기까진가
추천 : 5
조회수 : 9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04 13:54:36
오전 10시반정도.. 당산역에서 신논현방향 9호선 급행을 탔습니다.
출근시간이 지나도 9호선 급행은 원래 만차 아니겠습니까..
꽉꽉 미어차게 탔는데, 제가 탄 차량에 장애인분이 전동식 휠체어라고 해야하나? 그걸 탄채 탑승중이었습니다.
저는 이어폰으로 팟캐스트를 듣는 중이었는데, 뒤에계시던 아줌마가 "장애인새X가 왜 일반인차량에 탔냐" 라는 식의 얘기를 하는걸 얼핏들었습니다.
처음엔 잘못들은줄 알았습니다.
그후 이어폰 볼륨을 껐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있어서요.
 
그런데 잠시후 다시 욕을 시전하시더라구요.
그분께 들으라는 듯 크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들릴정도도 아니게 혼잣말로 중얼중얼..
 
 
국가에서 대우해주니까 상전인줄 안다..
저런새X들은 다 실어가야 한다.. (대체 어디를?)
저런 차는 타는데가 따로 있는데(장애인칸 얘기인듯) 왜 여기타서 일반인들을 불편하게 하냐 개X같은 새X.. 등등..
 
계속 중얼 중얼 끊임없이 말하는데 제 심장이 다 벌벌 떨리더라구요.
그리고 그 장애인분도 어느순간 들으신것 같은 눈치였어요.
다음역에서 내리셨는데 목적지였던건지 그 아줌마때문에 내리신건지는 모르겠네요.
 
너무 아무렇지 않게 장애인 비하발언을 쏟아내는 사람을 직접 만난게 처음이라 진짜 멘붕이네요.
소심해서 아줌마한테 왜 장애인 비하하냐고 말 한마디 못한 제 자신도 멘붕이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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