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자기일이 아닌 이상 알기는 어렵다.
남자가 여자의 생리가 일생에 끼치는 불편함을 모르듯,
여자 역시 군대가 남자의 인생에 끼치는 불편함을 모른다.
남자가 생리대의 현실(가격, 크기 등)을 모르듯,
여자도 군대에서의 현실(대우, 임금 등)을 모른다.
남자가 생리를 하루 똥누듯이 흘려보내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듯이,
여자도 군대를 일정기간 쉬듯이 다녀오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이 글은 군대=생리 를 말한 것이 아니다.
제도에 의한 불편이 신체적 특징에 의한 불편과 같을 수 없다.
그저 서로 다른 현실에 처해 있기에 알기 어려운 사실을 말하는 것이며,
이 문제는 제도에 의한 불편이기에 양성징병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