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청소를 하다보면 긴 머리카락이 나옵니다.
청소를 꼼꼼하게 안 한건지 머리카락이 숨어있다가 나오는 건지
토요일에 청소를 구석구석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바닥에 잠깐 앉았는데 또 긴 머리카락이...
그리 많이 놀러오지도 않았는데(지금 사는 집은 이사하고 2달 뒤에 헤어졌어요) 왜 그리 자꾸 나오는지
그동안 집에 온 손님도 없는데 참 신기하다...
아마 너가 나몰래 머리카락을 넣어놓았나보다
3주전까지는 혼자 있는게 익숙하고 그랬는데 요즘 외로움이 막 생기네요ㅠㅠ
점점 나이 먹을수록 친구도 없어지고 연락하기도 어려워지고 그렇습니다.
길게 만나다 보니 새로 시작하는 게 어렵네요. 뭐 만날 시간이 없긴 하지만...
가을 코트랑 워커 신고 단풍구경하고 가고 싶은데 이제 혼자서 하는 것도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