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병신의 파업을 보며 들었던 솔직한 제 생각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시민이 간절히 바랄 때는 개인의 안위를 위해 아닥하고 있더니, 정권이 바뀌고 여론이 호의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보이니 이제야 파업 한다고?'
'박성제, 이용마, 최승호 등 그들이 가장 도움을 바랄때는 외면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판 바뀌니 막차 타려고 ㅈㄹ 하네'
유치한 생각이지만, 악이 창궐하게 되는 이유는 외면하는 다수의 책임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로서는
이왕 병신이 된 엠비씨,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며 '그냥 망해버려라!'란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 영화 찾아가 보게 되고
조조라 아무도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최소한 제가 현장에서 티켓 구매 할때는 제가 6명째였는데,
영화 시작에 자리하신 분들이 40명 가까이 되더군요. (영화 중간중간 탄식과 욕도 들리고...)
방송으로 보여지는 엠병신은 완전히 장악당한 모습이였는데,
보여지지 않는, 가리워진 곳에서 침묵하는 대다수라고 생각했던 엠비씨의 직원들이 여럿 싸우고 있었네요.
침묵하는 다수가 밉지만.. 벼룩 타는 맛에 초가삼간 태운다고
엠병신의 패가망신을 지켜보며 고소해 하는건 그만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게 진작 좀 잘 하지.
에휴..........................
(42초부터 보시길 추천..)
(42s)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