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톡 광고로 받은
한 병원의 글입니다.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행복을 말할 수 있을까요?


저 카톡을 보자마자 화가 막 나더라구요.

저는 암환자입니다. 
오유에도 이미 올린 적이 있고
수술을 잘 마치고 항암을 견디는 중입니다.

힘든 항암 때문에 먹고 마시고 편히 자고 등
사소한 일상생활이 얼마나 감사한지 알게되었고

독한 약때문에 
밥도 못먹고 구토와 메스꺼움에서 살다가
뭐라도 먹게되면 부모님도 저도 너무 행복합니다.

그런데...

카톡광고의 멘트는...
이런 저같은 환자에게 
너무나 화가 나고 슬픈 문장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행복하지 않을 권리는 없는데..
건강하건 건강하지않건
몸이 아파도 마음이 건강할 수도 있고
몸은 건강해도 마음이 아플 수도 있는데

건강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행복을 말할 수 없다니...


무엇을 위한 광고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