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지는 안올렸지만 약 2~3일에 한번은 나름 운동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키로미터 걷고 다음날 오금이 아파서 뛰지 못했고ㅜㅜㅜ
그 다음날은 6키로 뛰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0키로의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다
오늘, 오후에 일이 있어 점심 무렵 뛰었는데......
우선 일어나서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은채로 나간 것이 큰 실수 였습니다ㅜㅜ
두번째 실수는 준비 운동 제대로 안하고 뛴거
세번째 실수는 해가 제일 뜨거운 시간에 나갔던거
... 는 그냥 변명이고
변명이 긴 이유는 오늘은 그냥 대충 뛰다 관뒀거든요 ㅋㅋㅋㅋ
갑자기 요 며칠 무릎이 안좋더니 오늘도 뛰니까 무릎이 아파서 너무 신경이 쓰이는 거에요ㅠㅠㅠ
그렇게 뛰다가 동네 개천에 이르렀고 그늘이 하나도 없는 코스를 보니 정신이 아찔합니다 ㅋㅋㅋㅋㅋ
먹은게 없으니 기운도 안 나고 무릎은 아프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쪼금 뛰고 관둬버렸어요 ㅋㅋ
돌아올 때 조금씩 뛰어보고 하니 그때는 안아팠던걸로 봐서 준비 운동 부족이 통증에도 영향이 있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기록에는 큰 관심이 없고 그저 완주만 바랄 뿐인데
그걸 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
사실 한번쯤은 이렇게 놔버릴 때도 있지. 하고 생각하고는 있어요
문제는 그게 마라톤 8일 전이라는 거지.....ㅎ...
아, 저번에 뛸 때 허벅지로 지면을 미는 느낌이 뭔지 살짝 알게 되었습니다.
제 습관이 걸을 때도 그렇고 뛸때도 발목으로 뛰는 게 있었던 것 같아요.
발 끝으로 지면을 밀려고 하는..??
근데 발 전체적으로 허벅지를 이용해 땅을 미는 느낌이 뭔지 갑자기 감이 왔어요.
그게 좋은 자세인지는 몰라도 더 안정적인 느낌은 들더라구요.
여튼, 오늘은 포기했으니;; 내일, 또는 월요일에는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그런 마음입니다 ㅋㅋ
취미로 연극을 했었는데, 공연 일주일 전이면 장면 연습을 넘어서 런스루를 하고 있는 때거든요.
그런 마음으로 뛰다 걷든 걷다 뛰든 죽이되든 밥이되든
10키로 미터를 완주해보려고 합니다.
과연 몇시간이 걸릴지...!!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