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난 남친과 결혼 앞두고 남친이 LH에서 제공하는 주택 원룸에 당첨되었어요~ 어지간한 보수작업은 LH 담당부서에서 잘 해주어서 좋습니다만, 청소가 문제네요. 작은 평수라 입주청소 맡길까 하다가 기본 15만 부터라길래 그 돈도 아까워서 우리끼리 하자(라고 쓰고 거의 남친 혼자;;;)해서 며칠에 걸쳐 조금씩 하는 중입니다.
문제는, 전에 누가 살았는지는 모르겠고, 좀 오래 비어있었긴 한 모양입니다. 완전 지저분했었기에 꼼꼼하게 청소해 나가는데 뭔가 특유의 냄새가 빠지질 않네요. 오래된 쩐내 같으면서도, 음식쓰레기 오래된 냄새 같기도 하고, 반려동물을 키웠었나 싶기도 하고,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인터넷 뒤져서 식초와 양파요법을 써봤는데도 안되고, 내일 짐 들어오는데 어제 하루종일 탈취제와 락스 등으로 해두고 오늘 왔는데도 냄새가 여전해요...ㅠㅠ
뭘 더 해봐야 할까요. 락스 섞어서 청소 후 하수구에 부어놓음. 양파 10개도 넘게 4등분, 방 거실 모서리, 중앙 곳곳 배치, 이거까지 했는데 그대로에요 ㅠㅠ 도배 장판 새로 해주어서 거기에 베어 있진 않은데, 냄새의 원인을 모르겠어요 ㅠㅠ
오늘 차량 연막소독 같은 거 집에다 할 수 있나 알아볼까 하는데 인테리어 고수님들의 현답이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