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하나뿐이라는 희귀난치병을 가진 아가를 두고
사기당해 파산중인 착하지만 어리석은 남편을 두고
거칠고 팍팍하게 살지만 열심이고 맘여린 부모님을 두고
미처 도와주지 못했던 언니 동생들을 두고
장기이식한다고 의식없던 채로 병원에 있어 따뜻한 얼굴이라도 만질수 있었던 그 시간이라도 감사했는데...
병원에있던 일주일 장례하느라 3일 너무 울어 더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
여전히 매일 눈물이 납니다
남겨진 아가를 돌봐야하는 아기아빠나 자식잃은 부모님앞에서는 다 괜찮아질것 처럼 굴지만
홀로 남겨진 시간은 너무 아프네요
언제쯤 내 동생을 아프지않고 기억할 수 있을지
시간이 어서어서 지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