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100일 후부터 머리끄댕이 쥐어뜯는 싸움 매시간 하는 사람처럼 후두두두두 떨어지고 지금 145일짼데 머리숱이 상상 초월로 적네요 ㅠㅠ 현재진행형인게 더 무서워요 ㅠㅠ
출산 직후 부은 얼굴이 머리숱은 있어 부러울 정도로 숱이 없으니 외출해도 집에 있어도 나는 여자는 커녕 찌그러진 거지가 된거같고 그 왜 지갑에 동전하나 없는것처럼 머리숱이 없는 느낌이라 머리를 감아도 슬프고 빗질을 해도 슬프고 바닥에 떨어진 수없이 많은 바다소금같은 머리카락을 치워도 슬프고 애기가 머리카락 땡기고 노는것도 슬프고 ㅠㅠ
애기 안고다닐때 화장품이나 선크림 묻으면 안 좋을까봐 선크림도 안바르고 다녔더니 아프리카 원주민같고 ㅠㅠ 옷도 꾸며 입지 않고 다니니 세상 살며 못생김 수치를 최대로 꽝꽝 찍네요
아이고 ㅠㅠ 머리숱때문에 아무리 꾸며도 임신 전처럼 못돌아갈거같아요 임신 전 사진 보며 나도 이럴때가 있었다니 하며 신기하고 머리숱때문에 인생 전반부와 후반부가 나뉘어 살아가는 기분이에요 ㅠㅠ